나의 롤모델, 멋진 은퇴자님

코퀴틀람에서 다운타운까지 가시는 손님이 탑승했다.

멋진 코트에 여유로운 미소. 왠지 삶에 여유가 느껴지는 분이었다.

“어디 가세요?”

“약속이 있어서요. 은퇴한 친구들끼리 한잔하러 갑니다.”

문득 궁금해졌다.

“리타이어하면 지루하다고들 하던데 어떠세요?”

그분은 바로 대답했다.

“지루하지 않아요. 할 일이 적당히 있어요.”

“그래요? 그럼 매일 어떤 기분으로 사세요?”

잠시 생각하시더니 웃으며 말씀하셨다.

“매일 토요일 같은 기분?”

“네??? 에브리데이 이즈 세터데이? 노 먼데이?

“물론이죠.”

그 순간 정말 부러웠다.

매일이 토요일이라니.

내가 꿈꾸는 삶이 바로 그거다.

지루한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을 버티는 삶이 아니라, 쉬고 싶으면 쉬고, 친구를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약속을 잡아도 부담 없는 삶.

사실 내가 우버를 하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예전에는 투자할 여유조차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목표가 생겼다.

“3년만 정말 열심히 일하고, 그다음엔 놀자.”

주식 수익은 결국 투자금, 수익률, 그리고 시간의 조합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3년 안에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시간을 늘릴 수 없다면 투자금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우버를 시작했다.

다행히 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

내가 투자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치솟고 있다.

오늘 기준으로 수익률은 무려 128%.

이렇게 날아오를 때는 한 명이라도 더 태우고, 한 푼이라도 더 모으고 싶어진다.

주식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요즘 시장을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벼락부자가 아니라, 벼락거지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 목표는 단순하다.

투자금 10만 달러 만들기.

예전에는 멀게만 보이던 숫자인데, 이제는 조금씩 정상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언젠가 나도 친구들과 점심 약속을 잡으며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매일이 토요일 같은 기분이에요.”


은퇴자의 한마디가 내 목표를 바꿨다. 나는 돈보다 ‘매일이 토요일인 삶’을 사고 싶다.
이번 운행은 Surge Pricing 이라고 수요가 많을떄 할증이 붙는 시간대여서 요금이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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