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식 투자방법

감정 없는 매매를 향해 — 키튼의 시드머니 일기장
Kitten’s Seed Money Diary

68,000에서 24,000까지,
주식이 녹는다는 말을 몸으로 배운 10개월

TQQQ 적립식 매수로 시작해 아이렌으로 돈맛을 보고, KORU로 롤러코스터를 탄 뒤 — 이제는 감정을 버리고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법을 찾고 있다.

Portfolio Emotion Line · 2025.10 – 2026.08
숫자로 본 지난 10개월
+68,000 2025.12 코스피 랠리 완만한 반등 이란 전쟁 급락 2026.07말 – 08초 24,000 TQQQ 적립 시작 IREN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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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2025년 10월
TQQQ 주간 적립식 매수 시작

본격적으로 주식을 시작하며 매주 일정 금액을 TQQQ에 나눠 담는 방식으로 첫걸음을 뗐다.

얼마 지나지 않아
IREN(아이렌)을 만나다

단일 종목이 수직으로 치솟는 걸 두 눈으로 보고 나서야 비로소 “돈맛”이라는 게 뭔지 알게 됐다.

반도체 훈풍이 불던 무렵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신 KORU로

한국 반도체 종목을 사고 싶었지만 캐나다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찾은 것이 미국 상장 3배 레버리지 상품, KORU.

2025년 12월
코스피 급등, 하루 천 단위 수익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매일같이 천 단위로 수익이 찍혔다. 그 시기의 기분 좋음은 지금도 선명하다.

이후
이란 전쟁, 그리고 느린 반등

전쟁 소식에 계좌가 쑥 빠졌다가 다시 느리게 반등하며 한숨 돌렸다.

2026년 7월 말 – 8월 초
이유 없는 연속 하락

뚜렷한 이유도 없이 매일 하락이 이어졌다. 68,000까지 올랐던 수익은 지금 24,000 수준. “주식이 녹는다”는 말을 이때 처음 체감했다.

바닥인 줄 알고 우버 수익을 넣었는데, 넣었던 돈이 언제 들어갔냐는 듯 녹아버렸다. 아무리 채워 넣어도 잔고가 쌓이지 않는 기분 — 그게 요즘 계좌를 볼 때의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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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매수법을 들여다보다

하락장을 버텨낼 방법을 찾다가 무한매수법을 알게 됐다. 여러 영상을 보며 얻은 결론은 하나였다.

“~할 거야”, “~했으면”이라는 감정을 다 버리고, 처음 세운 규칙대로만 기계적으로 사고 파는 것.

다만 이 방식은 새벽 1시에 미국장 마감 반응을 확인하고 자야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개장 추세를 다시 살펴야 한다. 그 정도의 체력과 루틴을 계속 유지할 자신이 없어서, 이 방법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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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한 다음 원칙

TFSA는 세금 공제 계좌라 매매가 잦으면 국세청(CRA)이 사업소득으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그래서 계좌 성격에 따라 역할을 확실히 나누기로 했다.

TFSA

TQQQ 적립 전용

매매 빈도를 낮춰 세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 매주 화요일(우버 정산일)에만 매수
  • 추가 매도·매수 없이 오직 적립
  • 감정 개입 최소화
RRSP

공격적 운용

변동성을 이용해 사고파는 능동적 매매를 시도하는 공간.

  • KORU, IREN 등 레버리지·개별 종목 중심
  • 비교적 자유로운 매도·매수
  • 기계적 규칙을 계속 다듬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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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에서 남은 것

  • 돈맛과 손맛은 한 끗 차이다. IREN의 수직 상승이 준 쾌감과 7~8월의 급락이 준 무력감은 결국 같은 감정 회로 위에 있었다.
  • 규칙 없는 매매는 체력전이다. 새벽 반응을 확인하고 아침 추세를 다시 보는 루틴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걸 인정했다.
  • 계좌의 성격에 맞는 전략이 있다. 세금 구조를 이해하고 나니, TFSA와 RRSP는 같은 방식으로 굴릴 계좌가 아니었다.
— 키튼의 시드머니 일기장, 오늘의 기록